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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 심심해지는 초겨울...

심심해 져서 책장정리를 시작했다.

오래되서 먼지만 쌓인책, 너무 많이 봐서 책표지는 너덜너덜하고 손때가 뭍어 누렇게 변한 책등 조금 추억에 젖어들게 해준다.
 
너무도 그리운 시절에 보아오던 책들.

그러다 책 한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.

제목은 '날아라 거북이' 박덕규 지음.

어린시절 본것이라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서민의 애환이랄까 뭐랄까 서민을 담은 그런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.

내용자체는 잘 기억나지 않는 책이 책장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가슴 한 구석이 조금이지만 뻥뚫린 기분이 들었다.

아마도 그 뚫려버린 가슴 한 구석이 좋아했었던 책이리라.

1996년 초판인 책이라 아마 구하기는 힘들 것 같다.

그래도 그 책을 좋아하는 이 가슴 한 구석을 매우기 위해서라도 찾아 볼 생각이다.

일단 보수동 헌책방 골목이라도 뒤져 보자.

by HANs | 2009/11/14 23:11 | 미분류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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